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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의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무기가 필요한데 오늘은 그 무기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1. 헤어그로정 '한올바이오파마'라는 제약회사에서 만든 제품이다. 한 상자에 30정이 들어있다.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기 전에 알아본 결과 탈모약의 원조인 프로페시아는 가격이 비싸며 제네릭(카피약, 복제약) 제품들은 프로페시아 보다는 가격이 저렴하니 제네릭을 선택하여 처방을 받으라는 얘기가 많아 나 또한 제네릭으로 처방을 해달라고 했다. *약을 받으며 약사에게 물어보았더니 내가 처방받은 제품과 프로페시아는 한 상자에 2만원 차이가 난다고 한다. 제네릭이라고 해서 성분이 다르냐 하면 그것은 아니다. 성분은 '피나스테리드'로 둘다 같다. 상자에도 적혀있듯이 1일 1회 복용 하라고 되어있는데 약사님께서 약을 복용할 때..

머리가 엄청 빠진다. 집 안 여기 저기를 둘러봐도 머리카락 천지 화장실에 가면 수채구에 머리카락 한뭉치. 그렇다 나는 탈모다. 처음에는 '될대로 되라' 식으로 무시 탈모라는 걸 인지하지 못한 초창기에는 머리가 빠지면 그런가보다 했었다. 원래 머리 숱이 많았기에 어디 빠질테면 다 빠져봐라!! 남을 놈들은 남겠지 생각하며 무시를 했다. 그땐 몰랐다. 내 좁았던 이마가 점차 광개토대왕께서 북진을 하듯이 치고 올라 갈 줄 몰랐고 정수리 쪽에서도 남쪽에서 치고 올라오니 가만있지 않겠다며 점차 기반을 다지고 아래로 내려올 줄 말이다. 현재 아버지보다 머리 숱이 더 없어... 그렇게 북진과 남진을 시작한지 몇 년 만에 탈모는 아주 놀라운 사건을 만들어냈다. 아버지보다 머리 숱이 더 없게 만들어준 것이다. 얼핏 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