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 이야기

커클랜드 미녹시딜 부작용 여드름 & 사용하는 방법 바꿔보기

은긱스 2018. 1. 14. 12:05

커클랜드 미녹시딜 부작용... 여드름이 생기는 것인가? 


 

 

 

 약을 복용하고 미녹시딜을 바른지 4일차가 되니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부작용이 온 것 같다. 약을 복용해서 나타나는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아마도 미녹시딜을 사용해서 나타나지 않나 싶다. 왜냐하면 미녹시딜을 사용하면 나타나는 부작용 중에 하나인 여드름이 났기 때문이다.

 

 얼굴에 여드름이 안 난지가 10년이 넘었는데 2일 전부터 얼굴에 뾰루지 한개가 났다. 그것도 크게 났다. 얼굴에 난 여드름도 신경이 쓰이는데 두피에도 뾰루지가 났다. 정확히는 정수리쪽에 하나가 났는데 은근히 아프다. 아침, 저녁으로 용량을 지켜서 약을 바르는데 여기서 용량을 좀 더 줄여 발라야 하는건가 생각이 든다.

 

 일단 여드름이 나는 것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겠다. 초창기라서 적응을 하기 위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그냥 커클랜드 미녹시딜이 나와는 맞지 않는건지 지켜보고 간혹가다가 하나씩 난다면 그냥 감내하고 사용할 의향은 있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여드름이 나서 용량을 줄이거나 횟수를 줄여도 계속 여드름이 발생한다면 미녹시딜 제품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냥 내 몸이 커클랜드 미녹시딜에 잘 맞았으면 좋겠다. 비용적인 문제를 생각한다면 말이다.

 

 다행이도 다른 부작용(각질이나 비듬 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조심은 해야겠다는 생각이든다. 어디선가 커클랜드 미녹시딜이 알코올 성분이 많아 바르면 다른 미녹시딜 제품들에 비해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어 각질이나 비듬이 좀 더 잘 발생한다는 얘기를 읽어보았기에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은 아직 내게는 나타나지 않아 다행이긴 하지만 언제 생겨날지 모르니 항상 주의 깊게 관찰해야겠다.

 

 

커클랜드 미녹시딜 사용하는 방법 바꿔보기


 

 커클랜드 미녹시딜은 사용하는 방법이 스포이드에 표시된 만큼 담아 머리에 조금씩 한방울 한방울 발라주는 떨어트려가며 도포해주는 형식인데 이 방법...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한방울 떨어트리다 보면 그냥 흘러내려 내 얼굴을 타고 내려 갈때도 있고 한방울씩 떨어트려서 바르려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게다가 구석 구석 잘 발라지는지도 모르겠다. 요령이 없어서 그런건지 몰라도 너무나도 번거로운게 많다.

 

 지인에게 이 얘기를 해보니 그럼 뿌리라고한다. 시중에 뿌리는 제품도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가 예전에 쓰던 스프레이통을 줬는데 씻어가지고 거기에 담아서 사용하라고 얘기를 해줬다. 그저께 받아놓고 씻어놓기만 하고 사용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너무나도 귀찮아서 한번 사용해보기로 하고 용기에 담아 뿌려보았다. 다섯번 정도면 충분하다기에 정수리 앞머리 양옆으로 세번 집중 분사해주고 나머지는 중간에 한번씩 총 다섯번을 뿌렸는데 굉장히 편하다. 칙칙 뿌려주기만 하면 끝나니깐 전에 스포이드로 발라주는 것에 비해 시간 단축이 되었다.

 

 뿌리기 편하고 시간 단축되고 골고루 뿌려져서 좋기는 한데 단점도 있는 듯 하다. 아무래도 분사를 하니깐 약이 날리는 것이 있고 정수리와 앞머리쪽은 약이 잘 도포되는 편인데 중간 부분은 머리카락에 걸려서 뿌리는 것이 전부 두피에 도포되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 그냥 머리카락에 뿌린 느낌? 그래도 나는 스프레이로 뿌리는 것이 더 간편해서 앞으로는 계속 이 방법으로 커클랜드 미녹시딜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요령이 생긴다면 덜 날리기도 할 것이고 머리카락을 요리조리 피해 두피에 제대로 뿌려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5일차인데 얼른 효과가 생기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