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극복 이야기

탈모 치료 7개월차 - 자신감이 생기다

은긱스 2018. 8. 11. 18:33

탈모 치료 7개월차 - 자신감이 생기다


 

 

 

 

 탈모 치료를 시작한지 벌써 7개월차가 되었다. 7개월간 약도 빠짐없이 먹고 뿌리고 있는데 과연 처음 탈모 치료를 시작했을 때와 얼마나 변화가 생겼을까.

 

 그럼 사진 부터 살펴 보겠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탈모 치료 시작전과 차이가 크다. 앞모습도 그렇고 옆모습, 정수리도 말이다. 이번 7개월차에서 달라진 점을 느끼는 것이 뭐냐면 바로 정수리 부분이다. 정수리 부분이 3개월때 확인을 해봐도 크게 달라진 모습이 안 보였는데 이번에 비교해보니 제법 채워진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원래 M자 탈모는 약을 먹어도 회복이 힘들고 정수리 탈모는 치료가 잘 된다고 했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M자 탈모에 대한 치료 효과가 더욱 빠르게 나타났었고 정수리 부분은 그 효과가 별로 나타나지 않아서 걱정이 들었었는데 그래도 꾸준히 약도 먹고 뿌리고 하니 늦게서야 효과가 나타난 듯 하다. 

 

 머리 빠지는 양은 많이 줄긴 줄었지만 그렇다고 전혀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확실하게 안 빠지면 좋겠지만 머리 감을 때나 말릴 때, 자고 일어날 때 보면 아직은 멀었나 싶기도 하다. 그래도 전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질 때를 생각한다면 감지덕지하다.

 

 

 그간 기록하면서 나타난 변화 중에 빼먹은 것이 있었다. 바로 냄새다. 탈모 얘기를 하는데 뭔 뜬금없는 냄새 얘기를 하는건가 하겠지만 확실히 냄새의 변화가 나타났다. 약을 먹기 전에는 아무리 머리를 감아도 정수리 부분에서 부터 시작해서 머리 전체에 약간씩 난다는 것을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혹시 머리를 감았냐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것도 점심때 말이다. 분명 아침에 머리를 감았는데 점심때가 되니 머리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 것이다. 안그래도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냄새난다고 말하니 정말 신경쓰이고 스트레스였다. 샴푸를 한번에 두번씩해도, 이 샴푸 저 샴푸 다 써봐도 소용 없었다.

 그런데 탈모약을 먹고 난 후로는 그 냄새가 사라졌다. 엄마도 확실히 냄새가 없어졌다고 한다. 아무래도 호르몬이 두피를 자극해서 피지도 많고 냄새도 나게 했는데 탈모약이 그걸 억제해서 냄새가 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탈모 약을 한 번 먹기 시작하면 그리고 뿌리기 시작하면 평생 해줘야 한다는데 생각만해도 까마득하다. 지금도 습관이 들었다 생각했지만 귀찮은게 있는데 평생 반복해야하니 당연 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머리숱만 유지 한다면 욕심을 부려 좀 더 많아진다면 충분히 감수 할 수 있긴 한데 참 그렇다. 1년 정도 까지는 매일 매일 이 행동을 반복 하려고 하는데 그 뒤로는 복용도 뿌리는 것도 이틀에 한번씩으로 줄여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