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관련 이야기

같은 성분의 탈모약인 프로페시아 헤어그로정 효과와 그 차이는?

은긱스 2018. 8. 10. 00:47

 

 이상하게도 주변에 탈모를 겪고 있는 지인들이 상당수 있는데 아무래도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탈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그 중 내가 거의 탈모 치료를 빨리 시작한 편이어서 나에게 많은 질문이 쏟아진다. 그 중 많이 하는 질문이 바로 프로페시아와 헤어그로정 효과는 어떻고 그 차이가 많이 나는지에 대해서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탈모약을 먹고 있는 중이다. 현재 먹고 있는 약은 헤어그로정이다. 하지만 처음 탈모 치료를 시작 했을 때는 프로페시아를 먹었다. 3개월 정도는 프로페시아를 먹다가 그 후 부터는 헤어그로정을 먹었는데 무슨 문제가 있다거나 부작용이 있다던지, 아님 그 효과가 떨어진다던지해서 약을 바꾼 것은 아니었다. 단지 가격이 부담이 되어서 좀 더 저렴한 쪽으로 갈아탄 것 뿐이었다.

 

 

 표에서 보는 것처럼 프로페시아와 헤어그로정은 차이점이 별로 없다. 성분도 피나스테리드이고 제형도 정제형이고 효과도 남성형 탈모증 치료에 효과를 보인다. 단지 차이는 가격이다. 가격은 구매하는 약국마다 차이가 있는 듯 하다. 내가 구매해본 결과 1개월치 기준 프로페시아는 55,000원이었고 헤어그로정은 30,000원이었다. 무려 25,000원이나 차이가 난다. 하루 이틀 먹고 말 것이라면 그나마 가격 신경 안쓰고 사먹겠지만 탈모약은 평생을 먹어야 되기에 가격이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여 복용하는 것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럼 궁금증이 생긴다. 이렇게 성분이 피나스테리드로 함량도 차이가 없고 효과도 같은데 왜 가격은 차이가 나는 것일까? 그 이유는 간단하다. 프로페시아는 탈모약으로 처음 개발되어 특허권을 얻고 탈모약 시장을 독점해왔다고 한다. 그래서 예전에는 가격이 더 비쌌다고 하는데 시간이 흘러 특허권이 만료 되고 여러 제네릭(카피약)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중 하나가 헤어그로정인데 이때부터는 독점이 아니기에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 그런데 의문이 드는건 밝히지 않는 제조법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기네 제품이 제네릭보다 효과가 더 좋다는 자부심인지 모르겠지만 프로페시아는 가격을 내리지 않는 다는 것이다. 아님 애플처럼 고가의 전략인건가? 무슨 꿍꿍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프로페시아는 아직도 비싸다.

 

 사촌형은 탈모치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프로페시아를 복용중이고 나는 중간에 헤어그로정으로 갈아탔다. 사촌형은 아무래도 가격이 있으니깐 프로페시아가 효과가 더 좋을 것이라고 하기에 계속 프로페시아를 복용하고 있고 나는 성분이 같으니깐 효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헤어그로정으로 갈아탔고 현재까지 먹고 있다. 둘 다 탈모약을 복용함으로 탈모 진행을 막았고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프로페시아와 헤어그로정. 성분과 효과는 같은데 아무래도 제네릭(카피약)에 대해 약간의 의심쩍은 구석이 있다면 프로페시아와 헤어그로정 굳이 헤어그로정 아니더라도 두가지를 먹어보고 자신에게 더욱 효과가 있는 약을 선택해서 먹으면 탈모치료에 훨씬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