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극복 이야기

탈모 치료 8주차 - 내 머리에도 봄이 찾아 오는가

은긱스 2018. 3. 6. 22:15

탈모 치료 8주차 - 내 머리에도 봄이 찾아 오는가


 

 

탈모 치료를 시작한지 8주차가 되었다. 개월 수로는 2개월이 되었다. 8주차에는 기쁜소식이 있다. 머리카락이 확실히 적게 빠지는 것이다. 이렇게 적게 빠지는 것이 정말 몇년 만인지 모르겠다. 대충 계산해보면 7년만인 것 같다. 내 머리에도 이제 봄이 찾아 오는것인가 마음이 들뜬다.

 

 머리카락이 덜 빠지니 머리 감는 것이 즐거워지고 있다. 머리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머리가 감기 싫었는데 이제는 머리를 감고 나도 수채구에 쌓이는 머리카락 개수가 확연히 줄었고 머리를 수건으로 털때도 머리카락이 몇개 안빠져서 있는 힘껏 머리를 털어재낀다.

 

 머리카락이 확실하게 덜빠져서 좋긴 하지만 기존에 빠진 머리카락 자리에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났으면 좋겠다. 기존에 자라던 솜털이 조금 길어지고 두꺼워지기는 했는데 아직은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머리카락이 덜빠지고 있으니 이런 솜털들이 자라서 내 두피를 가려줄 머리카락이 되지 않을까 희망을 가져본다. 

 

 저번주와의 사진을 비교 하면서 머리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1주일 차이를 비교해서 그런지 변화는 없어보인다. 하지만 거울로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저번주 보다는 솜털들이 자라서 두피가 조금은 어두운 느낌이 나는데 사진상으로는 변화가 없어서 내가 잘 못느끼고 있는 것가 싶기도 하다.

 

  오늘은 탈모치료 시작 전과 비교, 1개월 사진을 비교 해보기로 하겠다. 

 

 

 

 탈모 치료 시작 전과 비교해보니 머리가 더 빠져있는 듯 하다. ㅋㅋㅋㅋ 요즘들어 머리가 안빠져서 정말 기분 좋았는데 지금 글을 쓰면서 사진 비교 한 것을 보니 다시 시무룩해진다. 조울증 갔다. 사진을 볼때마다 기분이 왔다 갔다 한다. 생각해보면 2개월 동안 쉐딩현상이 와서 머리카락이 심하게 털렸던 것이 있어서 당연한 결과 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기분이 그렇다...

 

 그럼 이번엔 1개월 전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다.

 

 

 1개월차 때의 모습과 2개월차의 모습은 변화가 있다. 다시 기분이 좋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개월때 쉐딩현상과 함께 머리카락이 추풍낙엽처럼 빠져버렸는데 그래서 그런지 머리가 더 없었다. 2개월차의 모습은 1개월차보다는 머리카락이 많다. 더 거뭇거뭇해보인다. 아무래도 솜털들이 자라나서 그런것 같다. 

 

 정리해보자면 탈모치료 2개월 차는 시작전과 비교해보면 많이 빠졌지만 1개월차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아주 미약하게나마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다.

 

 탈모 치료 8주차에는 미녹시딜 뿌리는 기간이 더욱 줄었다. 1주일에 한번 밖에 뿌리지 않았다. 반면 헤어그로정은 전과 마찬가지로 빠짐없이 매일 2정씩 꾸준히 먹고 있으며 맥주효모는 안 먹고 있다. 맥주효모를 먹으려니 너무 귀찮다.

 

 이번주도 역시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했다.

 

 머리를 감는 것이 즐거워진 8주차였다. 탈모치료를 하면서 지금까지는 가장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것이 아닌가 싶다. 머리카락이 덜빠지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기는데 머리가 난다면 얼마나 더 자신감이 생길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 더욱 좋은 효과가 나타나길 바라며 탈모치료 8주차 이야기를 마치겠다.